손에잡히는경제
2024.10.01(화)
- 참석 :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김영한 교수
대학 교육은 청년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중요한 경험을 쌓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대학들은 시대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김영한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우리나라 대학이 겪고 있는 문제점과 커리어센터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되었습니다.
대학의 투자 부족과 행정의 불확실성
김영한 교수는 우리나라 대학의 가장 큰 문제로 "학부생 방치"와 "투자 부족"을 지적하였습니다. 특히 학부 교육에 대한 투자가 매우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고등학교에서는 전자칠판과 같은 현대적인 시설을 사용하는 반면, 대학에서는 여전히 오래된 교육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누릴 기회를 잃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커리어센터의 부재와 필요성
두 번째 문제는 커리어센터의 부족입니다. 학생들이 학업뿐만 아니라 미래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인 커리어센터가 국내 대학에서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김 교수는 해외 대학의 사례를 들며, 각 단과 대학마다 독립적인 커리어센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인디애나 대학이나 싱가포르의 NTU에서는 커리어센터가 학생들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지원하며,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과의 연결을 통해 학생들이 커리어 경로를 확립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학부생들의 취업 준비와 재수 문화
김 교수는 현재 학부생들이 대학에서 학문을 배우기보다는 취업 준비와 재수에 몰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학생들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학과를 바꾸거나 더 좋은 대학으로 가기 위해 준비를 시작하며, 이는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저해합니다. 이러한 재수 문화는 대학에 대한 자부심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양한 진로를 제시하는 커리어센터의 역할
김 교수는 학생들이 학문적 성취 외에도 다양한 커리어 패스를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순히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커리어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해외 사례에서는 교수들이 직접 학생들을 실리콘밸리나 월스트리트 등으로 데려가 현업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여러 진로 선택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대학 내 커리어센터 강화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대학들도 이러한 변화를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각 단과 대학별로 커리어센터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학업과 진로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선택한 전공 외에도 사회에 나가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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