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잡히는경제
2024.09.17
세상을 바꾼 가루 - 설탕 이야기
1. 설탕의 과거와 대중화
설탕은 예전에는 부유층만이 누릴 수 있는 귀한 자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설탕이 매우 귀했으며, 종합선물세트에 포함될 만큼 값비싼 선물이었습니다. 삼성과 CJ 같은 기업은 설탕을 대중화하면서 성장했고, 이를 통해 한국 경제와 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 설탕과 식민지 시대
설탕은 제국주의와 식민지 시기에 중요한 자원이었습니다. 유럽의 열강들은 사탕수수 재배가 가능한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식민지를 확장하고, 저임금 노동자나 노예를 착취해 설탕을 생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이 설탕 산업을 독점하며 많은 이윤을 챙겼습니다. 그 당시 설탕은 사치품으로, 대부분 일본에서 수입되었습니다.
3. 현대 설탕의 대중화와 삼성그룹
삼성그룹의 창립자 이병철 회장은 1953년에 부산에 설탕 공장을 세우며 국산 설탕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국내 설탕 산업의 시작점이 되었고, 제일제당(CJ)의 기반이 되었습니다. 당시 설탕은 매우 비쌌지만, 국산화가 성공하면서 가격이 크게 낮아져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4. 설탕의 소비 문화
과거에는 설탕을 음료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손님이 오면 설탕을 탄 물을 대접하는 것이 예의였고, 설탕은 사탕이나 음료와 같은 형태로 소비되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설탕이 요리나 가공식품의 중요한 재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식품에 설탕을 넣는 것이 일반화되었고, 설탕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5. 설탕의 현재와 제로슈거 트렌드
현재는 설탕의 과도한 섭취로 인한 건강 문제가 대두되면서 '제로슈거'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설탕 대체품이 등장하면서 설탕은 더 이상 사치품으로 여겨지지 않고, 섭취를 줄여야 할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설탕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자원이었는지를 알면, 오늘날 설탕을 둘러싼 트렌드 변화가 더욱 흥미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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