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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잡히는경제/손에잡히는경제 요약

25년 5월 28일_손에잡히는경제_하이브SM매각_BHC자율가격제_한전송전망확충_복리저축예금

by handeconomy 2025.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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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SM엔터 지분 전량 텐센트에 매각

  • 하이브가 보유 중이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전량을 중국 텐센트 뮤직에 매각한다고 밝히면서,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권력 구조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매각은 단순한 투자 회수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향후 K-팝 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카카오와의 치열한 경영권 분쟁을 통해 어렵게 확보했던 SM 지분은 하이브에게 전략적 자산이었지만, 결국 주당 11만 원, 총 2,430억 원 규모로 전량을 매각하며 경영 참여보다는 유동성 확보와 새로운 투자 방향 설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결정을 통해 하이브는 '불편한 동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IP 개발, 신인 아티스트 발굴,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새로운 사업 구상에 집중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는 텐센트를 전략적 파트너로 맞이하며, 중국 시장 내 입지 확대와 콘텐츠 유통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K-팝 아티스트의 중국 진출과 협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텐센트는 이미 YG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 넷마블(17%), 크래프톤(14%), 시프트업(34%) 등 국내 주요 콘텐츠 및 게임 기업에도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자본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 주권, IP 관리, 사업 독립성 등과 관련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의 균형과 경쟁력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대응과 감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BHC 치킨, 자율 가격제 도입 선언

  •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BHC가 자율 가격제를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하며, 프랜차이즈 업계에 가격 전략의 대전환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자율 가격제란 본사가 권장 소비자가를 제시하되, 가맹점주가 상권, 원가,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을 고려해 독자적으로 메뉴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결정은 6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며, 가맹점주들의 오랜 요구에 따른 결과입니다.
  • 그간 공정거래법상 본사는 가격을 강제할 수 없지만, 사실상 동일한 가격 유지를 유도해 온 업계 관행을 깨는 시도로 평가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동일 브랜드라도 매장에 따라 치킨 가격이 달라질 수 있는 혼란이 예상되지만, 동시에 가격 비교를 통해 합리적 선택이 가능해지는 긍정적인 변화이기도 합니다.
  • 또한 이는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의 가격 정책과 브랜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 가격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상권에 따른 가격 차등 적용, 시간대별 탄력 가격제 등 다양한 실험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의 일관성, 소비자 신뢰, 매장 간 경쟁 심화 등 새로운 과제도 동반됩니다. 제도의 안착 여부는 본사와 가맹점 간의 협력, 소비자 반응, 시장 수용성에 달려 있습니다.


한국전력, 2038년까지 송전망 확충에 73조 투자

  • 한국전력이 2038년까지 총 72조 8천억 원을 투입해 전국 송전망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입주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0GW에 달하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전력 공급을 위해 호남에서 수도권까지 초고압 직류 송전(HVDC) 기술이 적용된 신규 송전 루트가 구축될 예정입니다.
  • 계획은 기존 4GW급 2개 루트에서 2GW급 4개 루트로 변경되어, 다양한 루트를 활용한 분산 설계가 특징입니다. 이는 준공 시기를 앞당기고, 전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초기 투자 부담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송전탑, 변전소 등 이른바 '혐오시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인허가 지연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장애물입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전력망 특별법'이 도입되었지만, 환경 단체와 주민 반대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게다가 한국전력은 200조 원이 넘는 누적 적자를 안고 있어, 재원 조달 방식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금은 경영 효율화, 회사채 발행, 기업 및 정부의 공동 분담 등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지만, 결국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큽니다. 장기적으로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 도입, 신재생 에너지 연계, 전력 소비 패턴의 최적화 등 종합적인 에너지 전략 수립이 요구됩니다.
  •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전력망 확충을 넘어, 한국의 에너지 주권과 미래 산업 기반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 사업입니다. 따라서 정부, 기업,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 간의 소통과 합의, 환경을 고려한 공정한 개발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친절한 경제 - 복리 저축, 보험과 예금 중 당신의 선택은?

  • 복리는 자산 증식에 있어 가장 강력한 원리 중 하나입니다.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 다시 이자를 발생시키는 복리 구조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보험사의 저축성 보험은 이러한 복리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장기 투자가 가능할 경우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초기에는 사업비와 수수료가 공제돼 실질 투자 금액이 줄어들며,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반면 은행의 정기예금은 대부분 단리 방식이지만, 이자와 원금을 합쳐 다시 예치하는 방식으로 복리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자동 재예치 서비스가 일반화되어 있어, 별도의 관리 없이도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예금 이자에는 소득세가 부과되며, 장기 투자 시 비과세 혜택이 있는 보험보다 세후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 금융 소비자는 수익률 외에도 유동성, 세금, 투자 기간,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단기 자금 운용을 원한다면 예금이, 장기 안정적 자산 증식을 원한다면 저축성 보험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장 금리 변화에 따라 전략적인 예치 시점 조절도 중요하며, 여러 금융 상품을 비교 분석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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