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 푸드코트
지난 주말에 아이와 함께 국립농업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린 후 맑은 날씨에 나들이라서 아이도 무척 신나 했습니다. 관람 중 12시 반이 넘어서니 배가 고파서 국립농업박물관 내에 있는 푸드코트로 향했습니다.
위치
국립농업박물관 푸드코트는 관람동이 아닌 교육동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관람동에서 교육동으로 걸어서 입구에 들어가면 좌측에 이마트24 편의점과 푸드코드가 있습니다.
푸드코트에 들어가기 전에 주위를 둘러보니, 직접 싸 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인 "피크닉실"도 있어서, 도시락을 챙겨오신 분들이라면 해당 공간을 이용하시면 편리해 보였습니다.
공간도 꽤나 넓고, 정수기와 분리형 쓰레기통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푸드코트와 이마트24 편의점이 간판은 따로 되어 있으나, 들어가 보면 붙어 있습니다.
메뉴
주문은 입구 오른쪽에 있는 키오스크를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한식, 양식, 면류, 기타 메뉴로 카테고리가 나뉘어 있어서 매우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품절 메뉴가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방문한 어제는 육개장, 설렁탕, 돈까스, 어묵우동, 고기왕만두의 5가지 메뉴만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 육개장, 설렁탕 : 10,000원
* 돈까스 : 9,000원
* 어묵우동 : 7,000원
* 고기왕만두 : 6,000원
많은 분들이 가족단위이다 보니, 주로 돈까스, 어묵우동, 고기왕만두를 주로 주문해서 식사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돈까스 1개와 어묵우동 2개를 주문했습니다.
결제를 완료하면 영수증과 음식 교환권이 같이 출력되니, 교환권에 적힌 번호가 호출될 때까지 기다리시면 됩니다.
매장
오후 1시 전인 점심시간이라서 많은 분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주방 안쪽을 보니 일하시는 직원분이 3분 계셨습니다.
음식 조리 하시는 분, 나온 음식 알려주시는 분, 다 먹은 식기 정리하시는 분
입구와 가까운 자리들에 대부분의 손님들이 앉아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안쪽 자리들도 많이 있었지만, "예약석"이라는 푯말을 세워 두고 사람들이 앉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예상으로는 직원분들의 청소 편의를 위한 관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님들이 몰려드니 일부 예약석의 푯말을 치워서 사람들이 추가 앉을 수 있도록 하더라고요.
2가지 셀프 코너가 있습니다.
주방 가운데의 셀프코너는 단무지와 김치를 가져다 먹을 수 있었고, 앞접시와 수저를 챙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가 준비 반찬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단무지와 김치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주방 오른쪽의 셀프코너에서는 각종 양념과 냅킨이 준비되어 있어서 필요하신 분은 사용하시고 제자리에 가져다주시면 됩니다.
주방 가장 오른쪽에 퇴식구가 있습니다. 식사 후 퇴식구 중앙에 쟁반을 놓는 것보다 오른쪽 끝에 가져다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주방 왼쪽 벽면에 원산지 표시판이 크게 표시되어 있는데,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국내산 식재료가 사용되지 않는 것이 많이 이상했습니다.
특히 김치는 중국산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솔직히 놀랐습니다.
* 어묵우동
키오스크의 사진에는 어묵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 음식은 일반 우동에 어묵꼬치 1개와 분홍색 어묵 1개 정도였습니다. 취향에 따라 조금의 고춧가루와 후추를 뿌려서 먹었습니다.
당연히 특별한 맛은 없었고, 그냥 일반 시중에서 판매하는 우동 맛 그대로였습니다.
* 돈까스
돈까스는 튀겨야 하다 보니, 조금 늦게 나왔습니다. (사진은 돈까스가 잘려있는데, 사진을 자른 이후 찍었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고기와 밥, 샐러드와 감자튀김 3개가 나왔습니다.
양은 조금 부실해 보였지만, 방금 막 튀긴 돈까스라서 그런지 맛은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도 잘 먹었습니다.
생각
가끔 아이와 같이 가는 과천과학관도 그렇고, 여기도 정부에서 관리하는 곳이다 보니, 특별한 음식은 없어도 음식 가격 자체는 적당하게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전시관도 아닌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수입산 음식 자제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이해가 안 되었고, 특히 김치가 배추와 고춧가루가 모두 중국산인 중국산 김치를 사용한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한 끼니 때우기에는 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추가로,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입하여 끓여서 드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편의점에 봉지라면을 끓여 주는 기계가 준비되어 있어서 4천 원 정도면 봉지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식사하실 분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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