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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맛있다

양재시민의숲 근처 곰탕 수육 맛집_세석정

by handeconomy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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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시민의숲/aT센터/양재꽃시장 근처 곰탕 수육 맛집 세석정

 

어제부터 aT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커피앤티페어를 관람하고, 점심 식사 시간이 조금 지나게 되어서 늦은 점심을 위해 주변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술 약속으로 주변 식당을 검색하다가 발견했었던 평가가 매우 좋았던 곰탕 수육 전문 세석정이 생각나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세석정은 100% 국내산 한우로 만든 깊은 곰탕으로 유명한 곳으로, 현재 카카오지도 기준 평점이 5점 만점에 4.9점입니다.

 

세석정

 

위치 및 운영 시간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10길 21 2층

- 영업시간 : 월 ~ 토 11:00 ~ 20:30(토요일은 20:00), 휴게시간 15:00 ~ 17:00

- 대표번호 : 02-555-0964

 

위치는 양재시민의숲역과 가깝습니다. 양재시민의숲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한번 건너면 왼쪽 명진빌딩 2층에 보입니다.  도보로 약 3분 정도이니 매우 가깝습니다. 

게다가 근처에 서울 근교로 나가는 버스들도 굉장히 많아서 버스를 타고 오시기에도 좋습니다.

근처에 양재 시민의 숲이나, 양재 꽃시장 또는 저처럼 aT센터를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방문하시기 좋습니다.

주차도 가능해서 차를 이용해 방문하시는 분들은 미리 문의 후 방문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물로 들어가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니 세석정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입구 왼쪽에 메뉴와 가격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곳은 아니다 보니, 일부러 입구 밖에 가격 정보를 붙여 놓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장

 

매장은 전반적으로 매우 깔끔하고,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구에서 직원분이 친절하게 자리 안내를 도와주셨습니다.

 

약간은 늦은 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창가 쪽 자리에만 손님들이 일부 계셨고, 나머지 홀은 비어있는 상태였습니다.

 

저희도 창가 쪽에 빈자리가 있어서 앉게 되었습니다.

 

자리에는 컵들과 소금, 후추, 수저를 놓을 수 있는 종이 받침 냅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창가 자리라서 시원한 가을 날씨에 개방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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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메뉴판은 없이 매장 벽면에 메뉴가 붙어있습니다. 

 

메뉴는 매우 단순하게, 곰탕과 수육만 있습니다.

 

일반 보통 곰탕은 13,000원으로 고기만 들어가고, 특 곰탕은 15,000원으로 고기와 더불어 일부 내장들도 들어간다고 직원분이 설명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보통 곰탕으로 주문했습니다.

 

입구 쪽 벽면에 원산시 표시가 붙어 있는데,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었고, 고기는 한우였습니다.

 

* 기본 반찬

 

기본 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를 주셨는데, 요즘 배추가격이 올라서 그런 것인지 개인별로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따로 주는 것이 특이했습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잘려 있지는 않아서 같이 제공되는 집게와 가위로 취향에 따라 잘라 드시면 됩니다.

 

추가로, 곰탕에 넣어 먹을 수 있는 파와 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도 주셨습니다.

 

* 보통 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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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크기의 그룻에 담겨 나오는 곰탕에는 맑은 국물 안에 밥과 한우 양지 고기가 얻어져서 나옵니다. 가격에 비해 양이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양보다는 맛과 질로 승부를 하는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보니, 부드럽지만 오묘한 감칠맛이 아주 은은하게 뒤에 남습니다.

 

고기는 한우 양지로 아주 부드러워 보이는 식감으로 보였습니다.

 

일단 취향에 따라 파와 후춧가루를 추가하여 먹어 보았습니다.

 

곰탕 국물이 아주 담백하면서 은은한 감칠맛이 좋았고, 넉넉한 한우 양지와 파의 조합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심심한 평양냉면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담백한 세석정의 곰탕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반찬으로 주신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배추와 무 가격이 의식되어서 김치를 더 달라는 요청을 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생각

 

보통 곰탕 전문점에서 곰탕을 주문하면 설렁탕 같은 우윳빛의 뽀얀 국물이 나오는데, 세석정의 곰탕은 곰탕 그대로의 맑은 국물로 나오는 것이 좋았습니다.

참고로 설렁탕은 뼈를 끓여서 국물을 내고, 곰탕은 고기를 끓여서 국물을 내기 때문에 국물의 성격이 아주 다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맛집으로 평가가 좋지만, 대기는 일반적으로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내와 아이와 같이 방문하게 되어서 곰탕 2개에 공깃밥을 추가했는데, 감사하게도 공깃밥은 서비스로 제공해 주시고, 아이가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식기도 미리 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도 아주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가 있다 보니, 자주 방문할 수 있는 식당은 아닐 수 있겠으나, 담백한 전통 곰탕이 생각날 때 방문한다면 최고의 선택으로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살면서 먹어본 곰탕 중에는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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